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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나답게 '

by 좋은 느낌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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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책을 읽고 있다. . . 지금시각 새벽 3시.

오늘도 나는 '나답게' 살아가려 애쓴다.

나는 하루 하루를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가는 것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만족하는 것
자녀들을 내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고 존중하고 믿어주는 것



매일을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직장에서 그일을 겪고 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난 아무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그저 형식적인 출근인사와 퇴근인사를 선임들께 드리고, 같은 사무실 직원들과도 인사만 나눌뿐 

업무적인 일이 아니면 대화를 하지 않는다. 

답답하다. 나답지 못하다. 근데 직장에서는 친한동료도 없고 마음 둘 선임도 후배도 없이 오롯이 나혼자 생각하고 일한다.

다행히도 업무가 혼자서 하는 업무이고 외근직이다 보니 이런 개인적인 고민외엔 매우 좋은 직장이다.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

사람은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존재임은 분명한데 이렇게도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누구와도 대화를 안하고 지내는 이 환경속에서 오늘도 돈을 벌어야하는 엄마로서 버티며 살아간다.

아이들 어려서부터 직장맘이였던 나는 어린아이들을 두고 일하는 직장맘들을 보면 남같이 않고 애달픔이 있다.

내게 몇가지 있는 소원 중에 하나는 직장맘을 위한 복지센터를 만들어서 무료로 네일아트도 해주고 심리상담도 해주고

아이맡기고 좀 쉴 수 있는 쉼터도 만들어서 직장맘들을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맘센터를 만드는게 내 소원중에 하나이다

내가 부자도 아니고 지금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직장맘으로 살아가는데...  참 비현실적인 이야기같지만

내가 더 부자가 되고 상황이 나아진다면 꼭 만들고 싶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서 힘들게 아이키우며 직장다니고 하는 여자 후배들을 보면 참 안쓰럽다.  

남편이 그래도 좋은 직장을 가졌거나 하면 다행인데 나는 남편 박사학위까지 뒷바라지 하느라

거의 내가 가장으로 일을 했었다. 

지금도 내 월급이 더 많아서 그만둘수도 없다. 그래도 예전보다 살림도 늘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전보다 나아졌고 

직장도 너무 바빠서 영혼까지 끌어다 일했었는데 외근직으로 바뀌면서 숨 좀 쉬고 있고..

남편은 참 인품이 훌륭하고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아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다. 

이제는 더 내안에 나에게 예의를 갖추고 어디서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길 바래본다.

 오늘도 직장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응원한다. 

힘들어도 나답게 .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추고

나의 해방일지에서처럼... 행복한척 하지 않기, 슬픈척 하지 않기,  내 자신에게 정직하기!!

오늘도 멋지고 찬란한 하루를 보내시길 ...

 

 

#직장맘 #나답게 #자존감이란 # 멋지고찬란한하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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